2015년 12월 24일 목요일

[비즈니스]인공지능이 탑재된 구글 메시지앱의 성공 가능성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이 인공지능이 탑재된 메시지 앱의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언제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와 관련해서 지난 1년동안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시지앱에 인공지능이 탑재되면 사람은 친구나 가족 등 사람과 메시지를 교환하는 것 뿐만아니라 인공지능과 채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글 검색창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듯이 구글 메시지앱에서 "챗봇(chat bot)"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길을 물어 보거나 내일 날씨가 어떤지 물어는 등 일상적으로 구글 검색창을 이용해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메시지앱에서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구글 나우를 통해 스마트폰과 대화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구글이 이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메시지앱시장에서 주도권을 잃고 싶지 않은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메시지앱 시장은 이미 위챗, 라인, 카카오톡 등 강자들이 즐비하고 여기에 페이스북이 메시지앱에 대한 강화 의지를 보이면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페이스북 역시 페이스북 메신저에 인공지능 "M" 을 탑재하려고 준비중이기 때문에 구글도 이에 대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M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예를 들면 꽃배달 서비스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구글의 경우 오프라인과의 연계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구글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메시지앱 시장에서 이번에 만회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단, 날씨는 어때? 또는 지금 나오는 음악이 뭐지? 와 같은 아주 명료한 사실에 대한 대화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가 뭐지? 지능이란 뭐지?와 같은 좀 더 추상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은 이처럼 구글 검색기능을 메시지앱에도 도입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메시지앱은 정보의 검색기능보다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더 중요한 본연의 기능이라는 점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구글의 인공지능기능 탑재가 메시지앱의 성공적인 전략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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