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인공지능]인공지능 2015 - 개인비서, 인간관계 컨설팅, 법률자문

인공지능에 관한 기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다 보니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따라잡기조차 어려운 지경입니다. 오늘은 각 분야별로 상용화된 인공지능을 소개한 기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기사 내용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인공지능에 관해 연구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걷게 되는 두 가지 경로에 대한 글쓴이의 의견입니다. 글쓴이는 이들 스타트업에게는 두가지 경로가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성공하는 길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거대 기업에 인수되(어 대박을 터뜨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실패하는 길로 똑 같은 기업들에 가능성을 인정받아 인수되는 것이라고 쓰고 있습니다(인수는 됐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 이러나 저러나 인공지능에 관해 연구하면 거대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현재 인공지능이 뜨거운 감자라는 얘기겠죠.

이 기사 이외에도 2015년에 인공지능에 투자된 돈이 지난 20년간 인공지능에 투자된 모든 돈을 합친 것 보다 많았다는 기사와 같이 바로 지금, 그리고 2016년이 인공지능이 크게 도약할 한 해라는 전망을 쏟아내는 기사들을 끊임없이 접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문제나 제도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도 과연 어디까지 기술이 발전하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합니다. 저 역시도 2015년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인공지능의 폭발적 발전을 목격하게 될 2016년이 기다려 집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기사에 소개된 내용에 제가 조금 덧붙여서 상용화된 인공지능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음성 인식 및 개인비서 시스템

- Siri : 

애플의 iOS, watchOS, tvOS의 일부인 개인 비서 인공지능 시스템. 최근에는 인식률이 정말 많이 높아졌습니다. 한글 시리를 사용해 부신 분이라면 모두 공감하시리라 생각되네요.


- Cortana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인 비서 인공지능 시스템. 윈도우 모바일용으로 개발 됐으나 현재는 안드로이와 애플의 일부 모델에서도 작동. 데스크탑과 엑스박스에서도 작동



- Google Now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구글 검색에서 사용가능하며 다른 기기에 탑재된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도 작동 가능한 개인 비서 인공지능 시스템. 저도 최근에는 컴퓨터에서 작업 시에 키보드 검색 대신 음성 검색을 사용하는 회수가 늘고 있습니다.    




- Watson

자연언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와 머신 러닝 시스템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지식과 통찰력을 갖는 기술 플랫폼. 제퍼디쇼 우승으로 유명.



- Echo

물건을 보고나면 스피커나 마이크가 아닌가 착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아마존에서 만든 진짜 스마트한 인공지능 전자제품(?) 입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어 대화를 통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오디오북을 읽거나 날씨나 교통정보에 대해 묻거나 필립스의 Hue 또는 삼성의 SmartThings 등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구매해 보고 싶네요(ㅠㅠ)




- Gluru

온라인에서 문서, 캘린더, 이메일 또는 다른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고 인공지능이 새로운 통찰이나 실행가능한 정보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스케쥴은 물론이고 미팅에 관련된 모든 파일을 정리해서 메일을 보내주거나, 각각의 메일이나 파일에 포함되어 있는 이름, 링크 등을 모두 추출해서 정리한다고 합니다. 또 사용자의 사용방식을 학습해서 좀더 사용자에 맞는 결과물을 전달한다고 하네요. 이제 우리 모두는 매출 1백억 회사의 사장님이 아니더라도 모두 개인비서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 X.ai

스케쥴을 잡아주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홈페이지에 가보면 사용후기가 나와 있는데요, 사용자들이 1분도 안걸리는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속을 잡아줬다는 등 아주 만족해하는 댓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 컨설팅 인공지능

Crystal : 

제가 그 동안 보아왔던 인공지능 중에 가장 색다른 인공지능입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컨설팅은 아주 전문적인 영역이기도 하고 감정적인 영역이기도 하고 너무나도 인간적인 영역이라고 믿어왔던 분야인데요. 이렇게 심리적이면서도 인간의 감정적 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이 시도되고 있다는 자체가 신기하면서도 동시에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크리스탈이라는 이름의 이 인공지능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컨설팅해준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놀랍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의 성격을 갖고 있는데요. 이러한 각각의 개성 때문에 공감하는데 실패하기도 하고 그래서 충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인공지능은 사람들 간의 소통을 제3자 입장에서 관찰하고 이들 간의 충돌을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법률 자문 인공지능

- Legal Robot : 

법률 문서를 자동으로 리뷰해주는 인공지능.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역시 비즈니스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재는 베타서비스 중인 것으로 나오네요.



- Ross

한번은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소개하게 되네요. IBM Watson 을 기반으로 하는 법률 자문 인공지능 입니다. 로스의 홈페이지에는 로스는 "인공지능 변호사"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법률 서비스를 이제 인공지능 변호사를 통해 좀 더 친근하게 이용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키워드 검색을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파산한 회사가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나?"와 같은 실제 일상 대화 수준의 질문이 가능하며 검색 결과 역시 키워드 검색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질문과 연관성 높은 "대답"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사건에 긍정 또는 부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는 법률 조항에 변화가 생기는가에 대해서도 추적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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